[ETF리그테이블] 2025년 8월
수익률 10위권 내 중국 투자 ETF가 8개
희토류 및 금 ETF도 각각 하나씩 순위 차지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기자| 중국 관련 ETF가 8월 국내 ETF 시장을 장악했다. 8월 ETF 수익률 상위 10위 가운데 8개가 중국 투자 ETF에 해당한다.

중국 증시는 최근 2개월 동안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중국 증시 상승의 핵심 동력은 인공지능(AI)와 반도체 기술주다. 중국 정부가 8월 말 발표한 ‘AI 플러스(AI Plus)’ 정책이 기술주 투자 열풍을 가속화했다.

저금리 기조와 풍부한 유동성도 증시 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8월에도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대출우대금리)을 3개월 연속 사상 최저 수준으로 동결했다.

이 같은 우호적인 환경 아래 8월 수익률 1위를 달성한 ETF는 ACE 중국과창판STAR50로, 수익률은 30.78%에 달한다. 이 수익률은 같은 테마의 ETF인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2위)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4위)보다 1.03%포인트와 2.59%포인트 앞선다.

ACE 중국과창판STAR50은 중국 정부가 적극 육성하는 혁신 기업들로 구성된 중국 상해거래소 과학창업판(과창판) 상위 50개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포트폴리오 중 81%가 IT 기업으로 채워져 있다. 캠브리콘테크놀로지, SMIC, 하이곤정보기술, 몬타지테크놀로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패브리케이션 등이 핵심 포트폴리오 종목이다.

8월 수익률 24.66%로 6위를 차지한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도 주목할 만한다. 미국과 중국 간의 희토류 공급망 갈등이 격화되면서 희토류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면서 이와 관련된 종목들이 최근 수개월 동안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은 희토류와 전략자원을 생산, 정제, 재활용하는 글로벌 핵심 기업 20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포트폴리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은 VanEck Rare Earth and Strategic Metals ETF(REMX)다. REMX는 희토류 및 희귀 금속 산업에서 수익의 최소 50%를 창출하는 대형 및 유동성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익률 9위 ETF는 HANARO 글로벌채굴기업이다. 국제 금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금 채굴 기업의 수익성 개선 덕에 이 ETF는 21.16%라는 매우 좋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이 ETF는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한다. 뉴몬트,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 바릭 마이닝 등이 핵심 포트폴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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