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거래일 연속 밸류업 랠리

KB금융지주 CI [출처: KB금융그룹]
KB금융지주 CI [출처: KB금융그룹]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3분기 실적 발표를 열흘 앞둔 KB금융이 밸류업 기대감으로 14일 장중에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공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밸류업 랠리 끝에 주가가 10만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KB금융 주가는 14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장 대비 4.9% 급등한 9만5800원을 기록 중이다.

KB금융 3년 주가 추이 [출처: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KB금융 3년 주가 추이 [출처: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장중 한때 9만5900원까지 뛰어,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고 신고가를 기록했다. 장중 시가총액 37조7천억원을 기록해, 코스피 시가총액 8위에 올랐다.

오는 24일 3분기 실적과 밸류업 계획 발표를 앞두고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만원대 주가는 9만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을 놓치면서 절치부심한 KB금융이 어떤 밸류업 계획을 내놓을지 시장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10월 말 밸류업 공시가 기대되는 KB금융과 하나금융을 제시한다"며 "KB금융은 3분기 순이익 1조5450억원(추정치)과 함께 단기간에 주주환원율 50%를 크게 상회할 수도 있는 상단이 열린 밸류업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도 "1조5500억원(순이익 추정치)의 3분기 실적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은행주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들이 구체적이고, 도전적이었던 만큼 그 이상의 내용을 포함하기 만만치 않아 보이지만 최대한 시장 기대 수준에 맞는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KB금융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서 68.8% 상승했다. 이는 올해 은행주 수익률 평균 43.0%를 크게 웃도는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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