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밸류업 계획 공개 기대
![[출처: KB금융그룹]](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10/61737_55374_5737.jpg)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3분기 실적 발표를 열흘 앞둔 KB금융이 2주째 밸류업 랠리 끝에 14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공개할 KB금융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이목이 쏠리면서, 주가가 10만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불발이 도리어 실현되지 않은 호재로 기대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지난 3년간 KB금융 주가 추이 [출처: KRX 정보데이터시스템]](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10/61737_55375_5858.png)
KB금융 주가는 14일 전장 대비 6.5% 급등한 9만720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장중 한때 9만8500원(7.9%)까지 뛰어,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고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37조9천억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8위에 올랐다. 7위 기아와 시총 차이를 2조원 남짓으로 좁혔다.
이날 은행주도 일제히 상승했지만, KB금융의 상승 폭은 두드러졌다. 3분기에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 하나금융이 4.6% 올랐고, 이미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우리금융은 3.9%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선물 매매 손실 악재에도 신한지주도 1% 상승 폭을 기록했다.
KB금융은 오는 24일 올해 3분기 실적과 밸류업 계획 발표를 앞두고 7거래일 연속 밸류업 랠리를 이어갔다. 8만원대 주가가 9만원 후반대로 올라서면서, 10만원선을 눈앞에 뒀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을 놓치면서 절치부심한 KB금융이 어떤 밸류업 계획을 내놓을지 시장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10월 말 밸류업 공시가 기대되는 KB금융과 하나금융을 제시한다"며 "KB금융은 3분기 순이익 1조5450억원(추정치)과 함께 단기간에 주주환원율 50%를 크게 상회할 수도 있는 상단이 열린 밸류업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도 "1조5500억원(순이익 추정치)의 3분기 실적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은행주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들이 구체적이고, 도전적이었던 만큼 그 이상의 내용을 포함하기 만만치 않아 보이지만 최대한 시장 기대 수준에 맞는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KB금융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서 68.8% 상승했다. 이는 올해 은행주 수익률 평균 43.0%를 크게 웃도는 상승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