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케이뱅크]
[출처: 케이뱅크]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지난달 출시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후순위 대출로 확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부동산을 담보로 최대 10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제공하는 비대면 대출상품이다. 

다른 금융기관 대출이나 임대차 계약이 없는 담보물에 대해서 선순위 대출만 가능했다. 이번 후순위 대출 확대로 다른 금융기관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는 담보라도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한국부동산원 시세로 8억원인 아파트를 보유한 개인사업자가 A은행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3억원 대출을 받았더라도, 케이뱅크에서 그 아파트를 담보로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최저금리는 지난 23일 기준 연 4% 초반대로, 후순위 대출 중에서 은행권 최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한도는 대출 건당 5억원, 고객별 10억원이다. 후순위 대출 한도는 담보 가치 내로 한정된다.

빠르면 이틀 안에 대출을 실행할 수 있고, 기존 부동산담보대출 갈아타기도 가능하다. 특히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개인사업자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대출금 용도가 사업 운전자금인지 검증하기 위해 자체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객이 신고한 사업자등록증 업종과 매출 신고 정보가 일치하는지 검증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달 인터넷은행 최초로 상품 출시하고 한 달 동안 상품을 운영하며 후순위 대출을 위한 시스템을 구비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장님 고객들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한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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