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가 지난 상반기 보수만으로 역대 최다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지난 2분기 시장 눈높이에 크게 미달하는 실적을 냈다. 

13일 제출된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 줄어든 957억800만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9.6%, 95% 감소한 93억4200만원과 12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어닝 쇼크였다. 매출은 예상치 943억원보다 많았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 212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순이익 역시 예상치는 140억원에 달했다. 

그런 가운데 박진영 CCO는 지난 상반기 급여 3억3400만원에 상여 25억원 등 총 28억3400만원을 수령했다. 

박진영 CCO는 지난해 회사에서 20억4000만원을 받았다. 이에 이미 상반기에 지난 한 해 받은 것보다 많은 보수를 받아갔다. 

박 CCO가 JYP 역사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해는 지난 2022년으로 23억5700만원이었다. 이에 올 상반기만으로 역대 최다의 보수를 받았다.  

회사측은 상여 25억원은 수익구조 다각화로 인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초과 달성, 기업 브랜드 가치 상승, ESG 등 회사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점 등을 토대로 평가보상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 박 CCO외에 정욱 대표와 변상봉 CFO도 후한 보수를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정 대표는 17억900만원, 변 CFO는 11억3800만원을 받았다. 이들 역시 2022년 각각 13억9900만원, 6억9800만원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았다. 

회사안에 이들 3인 외에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이는 없었다. 제이와이피는 그간 박 CCO와 정 대표가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아오다 지난 2022년부터 변 CFO도 5억원 이상 임직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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