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인천 아파트 입주물량 70% 뚝↓...전세가 더 오르나?

글로벌 | 입력:

전국에서 아파트 2만5940가구 입주...서울을 강동구에 입주 물량 집중

서울 아파트 단지 (출처. 뉴스1)
서울 아파트 단지 (출처. 뉴스1)

서울과 인천 아파트 입주물량이 작년보다 70%이상 줄어들면서 전세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지난해 동기(4만2306가구)보다 1만6366가구가 줄어든 2만5940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입주물량이 있는 지역은 11곳에 불과하다.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은 올해 4월 0.05%를 기록해 작년 10월부터 7개월 연속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전세값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많은 입주가 예정됨에 따라 전세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일 가능성이 높다.

서울은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129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강동구는 1~6월 연내 누적 입주 물량이 3082가구에 달할 정도로 서울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고 9월에도 천호동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999가구)’ 등이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인접지인 서울 송파, 경기 하남, 성남 등의 전셋값이 일시적으로 조정될 여지가 있다. 

수도권은 6월 1만502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도는 10개 단지에서 총 1만335가구가 입주가 예정됐지만 이 중 83%(8,615가구)가 경기 남부권에 집중됐다. 입주 예정 아파트 단지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초월역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 3395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의 입주 예정물량은 1만911가구로 월 기준으로 작년 3월 9427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양이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대구 2540가구 △부산 2128가구 △충북 1945가구 △전남 1431가구 △경남 1053가구가 입주에 나선다.

지역별 주요 입주 단지로는 대구 달서구 본리동 달서SK뷰 1196가구,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드파인센텀 750가구, 울산 울주군 청량읍 ‘울산뉴시티에일린의뜰2차 967가구, 경북 김천시 부곡동 김천푸르지오더퍼스트 703가구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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