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씨티씨바이오 300억 사고 200억 더 산다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취득에 나선다. 300억원을 투입해 12%대 지분을 확보한데 이어 200억원 어치를 더 사기로 했다.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주식 취득에 200억원에 사용키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장내 또는 장외매매를 통해 매입할 계획으로 기가능ㄴ 미확정이다. 되는대로 사겠다는 것이다. 

파마리서치는 이번 취득에 앞서 이미 300억원 가까이 들여 씨티씨바이오 주식을 장내매수했다. 16일 현재 299억2000만원을 써서 씨티씨바이오 지분 12.57%를 취득한 상태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를 둘러싸고 '미지근한' 지분 확보 경쟁이 진행중이다. 일각에서는 옛 대주주와 현 대주주간 경영권 대결에 파마리서치가 옛 대주주측 원군으로 참전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씨티씨바이오 현재 최대주주는 이민구 대표이사로 이 대표는 특수관계인 더브릿지와 함께 6월말 현재 15.3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