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분야' 내년 정부지원 대폭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도에 기계·장비·로봇 분야에 금년 3,565억원 보다 269억원(7.6%) 증액된 3,834억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산업부가 기계·장비·로봇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한 것은 이 분야가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산업임을 감안, 산업계의 당면 과제인 탄소중립, 디지털전환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하기 위해서다.

특히 비대면 서비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돌봄 서비스 등 사회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로봇을 활용한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사업을 통해 로봇의 보급·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코로나19로 장기간 위축된 경기 상황을 고려하여 예산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며, ‘22년 1분기 중 사업공고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4월 중 사업자 선정 및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가 이날 발표한 '기계·장비·로봇 분야' 지원에 관한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로봇 분야

·로봇산업기술개발 : (`21년) 1,267억원 → (`22년) 1,055억원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사업 : (`21년) 508억원 → (`22년) 625억원

-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 : (‘21년) 136억원 → (’22년) 136억원

- 제조로봇 플러스 사업 : (‘21년) 94억원 → (’22년) 94억원

-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 : (‘21년) 22억원 → (’22년) 72억원

- AI·5G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 : (‘22년 신규) 49억원

-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제작·실증 : (’22년 신규) 32억원

▷제조로봇

제조현장의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고 안전한 산업현장 조성

△로봇 활용 표준공정 모델 개발 및 기존 개발 모델 개량, △제조로봇 현장 보급 확대, △제조장비-로봇 연계 표준모델 개발

▷서비스로봇

비대면, 돌봄 서비스 등 로봇 활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동적·비정형 환경에서의 자율이동, △인간과 로봇의 물리적·인지적 상호작용, △인간 행동 모방 등 핵심기술 개발 △로봇 활용 서비스 사업모델 기획·실증,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제작·실증, △물류·웨어러블·의료·돌봄 등 서비스로봇 보급(1,600대)

▷로봇 실증거점구축

테스트베드 구축 및 대규모 융합 실증 추진

△실환경 기반의 테스트베드 구축, △쇼핑몰, 병원 등 국민생활 밀접시설 중심의 다수·다종 로봇 활용 융합 서비스 실증. 6개 거점 지정하고, 거점별 5종(물류·방역·안내 로봇 등), 8대 이상 동시 운용 예정임.

■ 기계·장비 분야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R&D) : (`21년) 1,332억원 → (`22년) 1,581억원 (`22년 신규 과제 420억원)

·자동화굴착기실증(R&D) : (`21년) 5억원 → (`22년) 12.9억원

·전기식 건설기계용 충전인프라 및 기반기술 개발(R&D) : (`22년 신규) 41.3억원

▷친환경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 지원

△화석연료 기반의 건설·농기계의 내연기관을 전기·수소 기반 친환경 동력원으로 전환,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고효율 히트펌프를 개발하여 보일러 등 기존 열원기기의 에너지원 대체 △고중량 구조물 가공시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공작기계의 에너지 소비 효율화, △제조공정의 폐열을 활용하는 열전발전시스템

▷디지털전환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스마트·융복합·서비스化

- 건설·농기계에 AI, IoT 등 기술을 융합하여, △자율작업 고도화, △지능형 안전관리, △이종 건설기계간 협업 기술 개발

- 제조현장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능형 연삭기 등 기존 장비에 AI 기술을 탑재하여 제조장비 지능화 기술개발 지원

▷신산업 제조장비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Big3 산업과 나노 분야의 공급망 강화를 위해 핵심 제조장비 국산화 기술개발. 수소차 수소압력용기 고속 제조장비, 의약품 제조용 바이오리액터(배양) 등 12개 분야

■ 기반구축·인재양성

- 경량소재 가공시스템 품질·신뢰성평가기술 연구기반 구축 : `22년 20억원

- 중고 로봇 재제조 로봇 리퍼브센터 기반구축 : `22년 15억원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 내역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 : `22년 27억원

-초고압가스 핵심 기자재 산업 기반구축 : `22년 11.8억원

·디지털 융합 제조공정 혁신 정밀기계 가공산업 육성 : `22년 40억원

▷기반구축

온실가스 감축과 수소경제 시대 준비를 위해 지역별 산업 특성을 고려하여 지난 5월 선정한 신규사업 5건을 포함한 총 18개 사업에 368억원 투자하여 업계의 공동 활용 인프라 지원

▷인재양성

디지털 제조혁신과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석·박사급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22년에 신규 선정한 △스마트 제조장비용 CNC 시스템, △건설기계 3D 기반 설계·해석 등 2개 분야를 포함한 총 7개 사업에 95억원 투자(약 400여명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