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의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 사토 130만t이 발생했다.
- 울릉군은 공정률 80% 상황에서 사토 처리장을 모색 중이다.
- DL이앤씨는 사토 처리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DL이앤씨가 설계, 조달, 시공을 총괄하는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사토 초과 발생이라는 암초와 맞닥뜨렸다. 섬에서 처리 가능한 양이 전체 발생량의 3할 이하라 처리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지 않으면 공사기간이 늘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예상보다 많이 발생한 사토량에 ‘당혹’…섬에선 전체 20~30%만 처리
21일 울릉군에 따르면 공정률 80%가 넘은 울릉공항서 기존 예측보다 최대 75만㎥(15톤(t) 덤프트럭 약 10만대분, 약 100~130만t)의 사토가 추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됐다. 섬 안에서 처리 가능한 양은 전체 사토의 20~30% 수준이다. 나머지 70~80% 처리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사토 발생 원인으론 △매립지 지반 침하가 예상보다 적게 발생 △현장 가두봉 절취 과정서 나온 사토를 현장에 바로 사용하지 못하고 다른 지역서 사토를 갖고 와 매립지에 우선 사용한 점이 지목된다.
울릉군은 섬 지형 특성상 사토장 확보가 내륙보다 어렵다. 섬 안에서 사토장을 찾지 못할 경우 내륙으로 사토를 수송해야 하는데, 이때 '차량 적재-바지선 선적 및 해상 이 동-육지 육상 수송'을 거쳐야 한다. 막대한 운반비용잉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공항 공사기간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면 사토장을 조기에 확보해 현장 외부로 반출해야 한다. 사토장 미확보 시 사토를 활주로 부지 안에 임시 보관할 수밖에 없어 공사 차질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 여객터미널 착공 시엔 특히 더 그럴 것으로 예측된다.
DL이앤씨 “지반조사 및 침하량 예측 수행…사토 처리계획 수립 완료”
울릉공항 설계 사전 조사 및 토석 수급 계획, 외부 토석 반입, 시공 중 관리를 총괄하는 DL이앤씨가 사토 발생을 사전에 예측하지 못했단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DL이앤씨는 사토 처리계획을 세운 상태라고 해명했다. 사측 관계자는 “지반조사 및 침하량 예측은 설계 시 자사가 수행한 것이 맞다. 예상보다 사토가 많이 발생한 데엔 유실율과 토량환산계수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된다”며 “사토 증가 가능성은 2024년 12월 외부사석 구매 당시 발견했고, 울릉군에 이를 보고했다. 올해 7월에도 토량환산계수에 따라 추가발생 사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울릉군 내 사토처리장 확보 및 설계변경 등을 통한 사토 처리계획 수립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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