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진짜 5만원권 조각 들어간 돈방석, 돈지갑 판매 개시
500원, 100원 주화 모티브 적용... '행운'과 '복' 상징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진짜 돈이 담긴 화폐 굿즈 신제품 '돈방석'과 '돈지갑'을 23일 출시,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올해 3월부터 화폐 인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한 화폐 굿즈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화폐 부산물이란 화폐 제조 과정 중 발생하는 불량, 여백지 등의 폐기물이다.

조폐공사의 화폐굿즈 사업은 화폐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 폐기 은행권 등 연간 500톤 가량의 부산물이 대부분 소각되며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문제에서 출발했다. 조폐공사는 이 시리즈를 환경을 보호하고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지닌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순환경제 실천 모델로 삼아 사업 확대에 나섰다.

특히 이들 굿즈는 행운과 복을 상징한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 지금까지 돈볼펜, 돈키링, 돈봉투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이번에 출시된 돈방석ㆍ돈지갑은 시리즈의 네 번째 버전이다. 

'돈방석' 연출샷. 한국조폐공사 제공
'돈방석' 연출샷. 한국조폐공사 제공

돈방석은 500원 동전 이미지를 외부에 적용한 나일론 100% 소재로 제작됐다. 세탁 가능하게 만들어 사용의 편리성을 높였다. 내부에는 솜과 함께 약 500만원 가치인 5만원권 화폐 부산물 약 100g이 들어있다.

'돈지갑' 정면 사진. 한국조폐공사 제공
'돈지갑' 정면 사진. 한국조폐공사 제공

돈지갑은 100원 주화 디자인으로 동전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반짝이는 은색 인조가죽으로 제작됐다. 내부 한쪽 면에는 50만원 가치의 5만원권 화폐 부산물 약 10g이 들어가 있으며, 반대편에는 내부 포켓을 두어 실용성을 높였다. 돈지갑은 키링 형태로 제작됐고, 함께 제공되는 스트랩을 이용해 손목에 걸고 다닐 수 있다.

돈방석ㆍ돈지갑 판매는 우선 펀딩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 최대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www.wadiz.kr)를 통해 12월 12일까지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돈방석과 돈지갑 펀딩가격은 4만5500원과 2만7100원으로 정상가보다 싸게 구매 가능하며, 두 가지 제품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세트 상품은 6만8000원으로 단품 정상가 대비 11% 저렴하다. 펀딩 종료 후에는 조폐공사 쇼핑몰 등에서 정가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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