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지난 19일 출시된 아이온2 게임이 첫 주말을 보낸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월요일 프리마켓에서 2%대 강세로 시작했다. 

24일 오전 8시16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2.56% 오른 19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가 사활을 걸고 제작했다고 할 정도로 출시 전후 게임업계 화두가 됐다. 

엔씨소프트 역시 그에 부응하듯 출시 초반 유저들의 불만에 신속 대응하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출시 첫날 14.61%, 둘째날 2.45% 하락했고 셋째날에도 약세를 면치 못했던 엔씨소프트는 출시 이틀 만에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섰다는 보도 속에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주말 동안의 아이온2의 성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 평일 업무에 게임에 제대로 몰입하기 어려웠던 '주력' 직장인 유저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 지에 관심을 가졌다. 

유튜브와 숲, 치지직 내 게임 BJ들은 주말 동안 아이온2 방송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온2가 화제성이 있다고 판단해서였다. 

네이버 종목토론방은 찬티와 안티가 격돌하면서 종잡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덕분에 네이버 종토방 인기 순위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아이온2는 PC 결제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회사측은 공식 발표했다. 그런데 이것이 구글이나 애플의 앱마켓 순위에 반영되지 않아 실제 성과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프리마켓의 2%대 상승은 아이온2 성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당분간 투자자들이 실제 성과를 가늠할 만한 지표 찾기에 열중하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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