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셋값 뛰고 월세 고공행진
- 물건 줄어 임차인 부담 심화

 * 이미지: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조감도
 * 이미지: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조감도

|스마트투데이=통합뉴스룸 | 지방광역시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전세 물건이 빠르게 줄면서, 월세가격 역시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임대차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관망하던 수요자들의 매수 전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5대 광역시의 전세가격(11월 17일 기준)은 16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지난주 대비 0.12% 올라 가장 높았고, 부산(0.1%) 광주(0.04%) 대전(0.04%) 대구(0.03%)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 물건도 지난해 대비 크게 줄었다.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아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20일 기준 5대 광역시의 전세 물건은 1만 1615건으로 지난해 동기 (2만 1839건) 대비 약 4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전 50%(3079→1535건) ▲부산 49%(8329→4271건) ▲대구 48%(7301→3782건) ▲울산 40%(812→489건) ▲광주 34%(2318→1538건) 순으로 줄었다. 신규 분양 및 입주 물량 감소 등 전반적인 시장 공급이 축소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월세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 10월 기준 5대 광역시 아파트의 평균 월세가격은 73만 8,000원으로 지난해 동기(70만 1,000원) 대비 5.3%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2.4%)을 웃돌고 있는 수준이다. .

업계 관계자는 "지방광역시의 전세와 월세 가격은 동반상승하고 물건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매매수요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5대 광역시에서 공급 중인 신규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울산 중구 학산동에서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 634가구와 오피스텔 42실이 조성된다. 현재 우선 공급 중인 아파트에 계약금 1,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하고 있다.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조식서비스를 비롯해 홈클리닝 무인세탁 출장세차 등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엘리스 서비스가 제공된다. 

GS건설은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서 ‘도룡자이 라피크’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4개 동, 총 299가구 규모로, 전체 세대의 53% 이상이 전용 85㎡ 초과 타입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병원, 영화관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고, 북대전IC가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KCC건설은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광주 상무 퍼스티넘 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2개 동, 총 226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분양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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