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코스피 상장사들이 올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804사 중 76사(분할·합병·감사의견 비적정·금융업)를 제외한 728사의 3분기 개별(별도)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누적 1219조14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33조9590억 원)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97조60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0%(11조6844억 원)나 성장했다. 순이익 역시 14.36%(13조3315억 원) 증가한 106조17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0.76%포인트(p) 상승한 8.01%, 순이익률은 0.88%p 높아진 8.71%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하더라도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은 각각 2.1%, 20.5%, 22.8% 증가했다.

이에 상장사들의 3분기 부채비율은 72.6%로, 지난해 말(76.43%)보다 3.85%p 줄었다.

분석대상 728사 중 3분기(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582사(79.95%)로 지난해 같은 기간(595사, 81.73%)보다는 13사 감소했다. 흑자지속 기업은 532사, 흑자전환 기업은 50사로 집계됐다. 적자기업(146사) 중 적자지속은 83사, 적자전환은 63사이다.

3분기 실적만 보면 2분기 대비 매출액(3.9%), 영업이익(34.3%), 순이익(60.9%) 모두 직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누적 기준 전기·전자, 제약 등 13개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건설, 유통 등 7개 업종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전자, 제약 등 10개 업종은 늘었고 운송·창고, 화학 등 10개 업종은 줄었다. 순이익은 전기·전자, 제약 등 7개 업종 증가, 전기·전자, 제약 등 7개 업종은 감소이다.

연결재무제표 제출 12월 결산 상장법인 709사 중 70사를 제외한 639사도 연결 매출액(5.4%), 영업이익(15.0%), 순이익(25.8%)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률(0.65%p) 및 순이익률(1.07%p)도 개선됐다.

한편 금융업 42사(총47사 중 5사제외)의 영업이익(3.0%)과 순이익(11.3%)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특히 코스피가 랠리를 이어가면서 증권업종의 실적 개선폭이 컸다. 영업이익 증가 부문은 증권(32.1%), 금융지주(1.9%) 등이며, 순이익은 증권(36.0%), 금융지주(13.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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