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일대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이 정비구역 지정 10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13일 열린 제1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북가좌6구여은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인근 불광천변에 위치한다. 201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올해 6월 정비계획 변경을 거쳐 통합심의안을 수립했다.
이번 사업은 지상 최고 34층, 16개 동, 총 1953세대(임대주택 243세대 포함)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불광천변에는 지역 주민의 여가활동과 휴식을 제공할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하부에는 주민·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설치된다.
단지는 주동을 층수·입면·형태를 차별화한 디자인으로 창의적인 도시경관을 만들고, 열린공간과 지역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할 수 있도록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지역과 상생하는 단지로 조성한다.
단지 내부는 불광천에서 북가좌초등학교로 이어지는 통학로를 확보하고, 문화공원에서 응암로까지 연결되는 커뮤니티 가로를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중앙광장과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공공개방시설을 집중 배치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도 꾀한다.
또한 단지 서측 불광천길과 남측 응암로변에는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경계를 허물고 가로 활성화를 유도해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성 향상에 기역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통합심의에서는 남측 주출입구 교통체계를 보완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북가좌동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주민의 삶의 개선과 지역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