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권역에서 24회 예선 개최…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저변 확대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대한산악연맹(회장 조좌진)이 주최하고 전국 17개 시·도 연맹이 주관한 ‘2025 유·청소년 주말리그(KYBC 리그)’ 예선전이 약 두 달간의 여정을 마치고 차세대 클라이밍 유망주 20명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으며, 8월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국 6개 권역에서 총 24회에 걸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예선 리그는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변을 확대하고, 엘리트 선수 육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경기는 볼더(Boulder) 종목으로 △U-11(초등 3~4학년) △U-13(초등 5~6학년) △U-15(중1~2학년) △U-17(중3~고1)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개인전 형식으로 치러졌다.

전국 6개 권역에서 진행된 예선 리그는 총 24회에 걸쳐 개최됐으며, 권역별 누적 포인트 합산 결과 남녀 각 10명, 총 20명의 선수들이 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충남·전라권 U-13 남자부에서는 18명 중 8명이, 인천·제주권 U-13 여자부에서는 9명 중 5명이 준결승에 올랐다.
선발된 20명의 선수들은 오는 11월 15일 열리는 준결승전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각 부문별 남녀 10명이 다시 경쟁을 펼치며, 최종 선발된 선수들은 ‘KYBC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무대에 올라 부문별 최종 볼더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
참가자가 많은 상위 2개 권역에서는 남·여 각 1, 2위가, 나머지 4개 권역에서는 남·여 각 1위가 결승 진출권을 얻는다.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는 "유·청소년 주말리그는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미래의 유망주를 발굴하고 지역 클라이밍 문화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다가오는 준결승과 결승에서도 선수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