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AI 전환을 앞세운 더존비즈온이 지난 3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늘어난 1146억6800만원, 영업이익은 348억2500만원으로 73.4% 늘었다고 10일 공시했다. 

컨센서스에 비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46% 웃도는 규모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실적은 Amaranth10 클라우드로의 전환 가속화 및 AX(AI Transformation) 중심의 경영전략이 사업 전반의 성장을 견고하게 지지하면서 안정적 매출구조를 다진 결과"라고 밝혔다. 

회사는 "핵심 비즈니스 솔루션에 내재화된 기업용 AI 에이전트 ONE AI가 출시 1년여 만에 5,800개 이상 기업에 도입되며 시장에 빠르게 정착했다"며 또 "프라이빗 AI 출시로 AI 사업에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하며 공공, 금융 등 폐쇄망 환경까지 확장하는 공고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플랫폼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완성으로 수익 구조가 안정화됐다"며 "개발 및 업무 전반에 AI가 정착하며 외주용역비 절감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이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전 산업계의 AI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특히, 의료혁신 및 제주은행 디지털 뱅킹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라며 "또한 국내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및 자회사인 일본 현지 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존비즈온은 최근 M&A 계약이 체결됐다. 김용우 회장과 신한은행이 보유 지분과 경영권을 글로벌 사모펀드 EQT파트너스에 매각키로 했다.

이번 M&A와 관련,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대주주 매각 단가와 같은 12만원에서 공개매수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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