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미국 정부가 7년 만에 처음으로 셧다운에 들어갔지만 이미 예상된 것이고, 민간 고용 지표가 급락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치솟자 미국 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9%, S&P500은 0.34%, 나스닥은 0.42% 각각 상승했다. 특히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정부의 셧다운으로 일제히 하락 출발했었다.

그러나 민간 고용 지표인 ADP의 일자리 데이터가 급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ADP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3만2000 개 감소했다. 시장은 5만 개 이상의 증가를 예상했었다. 민간 고용이 급격하게 둔화한 것.

이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기준 금리 선물에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10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이 99%까지 반영됐다. 전일만 해도 91% 수준이었다.

12월에도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이 87%로 반영됐다.

연내 2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이 고조된 것. 이에 따라 정부 셧다운에도 미국 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 고조로 대형 기술주는 메타를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3.31% 급등한 데 비해 리비안은 0.44%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36%, 인텔이 7.12%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도 2.05% 급등, 마감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9% 가까이 급등하면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정부가 5%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으로 북미 최대 리튬 채굴 업체 리튬 아메리카는 23.40% 폭등했다.

한편 이제 미국 투자자들을 내일 발표되는 테슬라의 전 분기 차량 인도량으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마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