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6일 2차전지 양극재 업체 엘앤에프가 이번 3분기 영업이익 9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추정을 내놨다. 4분기에도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 11만원과 2차전지 소재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김철중 연구원은 "8월 말부터 급격한 주가 조정이 진행되었으나, 펀더멘탈상 변화는 없다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그는 테슬라 모델 YL(6열시트) 중국 수요 호조와 테슬라 독일 공장 3~4분기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반영했다. 

이에 3분기 매출은 직전 2분기보다 26% 늘어난 654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90억원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4분기도 매출 추정치는 기존보다 10% 높게 잡으면서 영업이익 추정치는 종전 67억원 적자에서 110억원 흑자로 변경했다. 

그는 "향후 리튬 가격 추이에 따른 재고평가환입 여부가 추가적인 실적 상향 조정의 키가 될 것"이라며 "9월 말 중국 장시성 주요 광산의 생산 허가 여부가 단기 리튬 가격 방향성에 중요한 이벤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의 OBBBA 법안 발표에서 MACR(AMPC 수령을 위한 원재료 비중 조건)의 신설이라는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며 "AMPC 수령을 위해 원재료 비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LFP 양극재에 대한 소싱처 변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며, 특히 단기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북미 ESS 영역에서의 수주 모멘텀은 이제 본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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