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JYP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박진영을 이재명 대통령이 대중문화교류위원장에 내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프터마켓에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9일 오후 4시43분 현재 JYP는 대체거래소 애프터마켓에서 정규장보다 6.22% 급등한 8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장 마감 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신설 예정인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에 최희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박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에 한 명으로 K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전 세계인들이 우리 대중 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문화가 꼽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JYP 주가가 급등하면서 하이브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 등 메이저 기획사들 주가들도 고개를 쳐드는 모습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일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위원회는 음악, 드라마, 영화, 게임 등을 대중문화 범주에 포함하고, 대중문화정책 비전 수립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2조에서 대중문화를 ‘음악, 드라마, 영화, 게임 등 일반대중이 쉽게 접근하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전반의 활동’으로 규정하며 게임을 포함시켰다. 

위원장 2명과 부위원장 2명을 포함해 최대 4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대통령 지명 인사와 문체부 장관이 공동으로 맡는다. 박진영이 지명된 것이다. 

위원회는 분과별 위원회를 두고 특정 현안을 위한 특별위원회, 전문가 자문단을 설치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스마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