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신한투자증권 사옥 [출처: 신한투자증권]](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10/61743_55382_1855.jpg)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한국기업평가(KR)는 지난 11일 공시한 신한투자증권의 대규모 금융사고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1300억원 추정 손실은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한기평은 14일 스페셜 코멘트 보고서에서 "올해 6월 말 신한투자증권의 자본력 5조4천억원과 이익창출력(상반기 순익 2106억원)에 비춰 이번 사고로 인한 예상손실금액은 감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금융사고가 신한투자증권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현 시점 예상손실 규모는 1300억원으로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최종 손실 규모와 금융당국 제재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기평은 "최근 수년간 신한투자증권을 포함한 증권사 전반의 금융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 요구가 강해졌다"며 "이번 사고에 따른 제재로 영업활동이 위축될 경우 사업기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11일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8월 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매매로 1300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시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14일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이날 금감원에 철저한 검사와 결과에 따른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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