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KB금융·하나금융 3~4% 하락
지수 편입 호재에도 DB손보는 5% 급락
![[출처: 한국거래소]](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09/60454_54056_5631.jpg)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오는 30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 도입을 앞두고, 금융주 희비가 엇갈렸다. 밸류업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삼성생명이 25일 장 초반 3~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39분 현재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삼성생명은 밸류업 지수 편입 불발 실망감에 더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KB금융은 전장 대비 3.8% 떨어진 7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금융지주도 3.0% 내린 5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4.6% 빠진 9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밸류업 지수에 들어간 우리금융지주는 0.8% 오른 1만5870원을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0.4% 오른 8690원을 기록 중이고, 메리츠금융지주는 장 초반 강보합세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밸류업 지수 편입 호재에도 불구하고 DB손해보험은 5.2% 급락 중이고, 삼성화재도 2.2%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도 1.6% 내린 5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금융주 [출처: 한국거래소]](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09/60454_54057_573.png)
한국거래소는 하루 전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 100개를 발표했다.
금융산업에서 신한지주, 삼성화재, 메리츠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DB손해보험,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현대해상, 키움증권, 다우데이타(다우키움그룹) 등 10개 종목이 편입됐다.
특히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3사는 밸류업 조기공시로 특례 편입된 사례다.
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금융 업종 내에서 KB금융, 삼성생명 같은 주요 기업들은 준수한 타 주요 요건을 모두 만족함에도 불구하고 2022년~2023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때문에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못했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과거 적자 여부만 판단하면서 성장성이 고려되지 않는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