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CI [출처: 우리은행]](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10/61025_54629_5943.jpg)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우리은행에서 또 5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 세 번째 금융사고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9월 30일 55억원 규모의 사기 금융사고를 발견했다고 공시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약 한 달간 외부인이 79억8800만원 상당의 담보에 대해 허위서류를 제출해 55억59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손실 예상금액은 미정이다.
우리은행은 "자체조사를 통해서 금융사고를 발견했고, 외부인을 고소·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24일부터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 사전검사를 거쳐, 오는 7일 정기검사에 들어간다.
당초 금감원은 내년 우리은행·금융지주 정기검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을 계기로 검사 일정을 앞당겼다.
우리은행은 올해 들어 금융사고 3건을 적발했고, 특히 100억원 이상 대형 금융사고만 2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6월 우리은행 30대 대리의 180억원 횡령 사건에 이어 지난 8월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이 4년간 개인과 관련 기업 명의로 총 616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해,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350억원이 금감원 조사에서 부적정대출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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