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6개월치 직원 평균 급여 6700만원
임원 급여 1위는 신한은행..6개월치 2.9억원
KB국민은행, 최다 직원에 최장기 근속
![[출처: 각 사]](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08/57567_51227_4654.png)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올해 상반기 4대 시중은행 중에서 직원 연봉을 가장 많이 준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원 연봉이 가장 적은 신한은행은 임원 연봉에 가장 후했다.
임원에게 가장 적은 급여를 준 은행은 KB국민은행이었다. 최다 직원에, 최장기 근속 연수로도 국민은행은 1위를 차지했다.
◇직원 연봉 1위는 하나은행..박봉(?)은 신한
올해 상반기 평균 급여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4대 시중은행 모두 1억원 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은행별 희비가 엇갈렸다.
16일 은행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 중에서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올해 상반기 평균 급여는 67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직원 급여가 가장 적은 은행은 신한은행으로, 6개월치 급여로 5500만원을 받았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6천만원으로 같았다.
특히 신한은행 남녀 직원의 급여는 모두 4위로, 은행 4곳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여성 평균 급여는 신한은행이 4400만원으로, 은행 4곳 중에서 신한은행이 가장 적었다. 신한은행 여성 직원만 유일하게 억대 연봉을 받지 못한 셈이다.
하나은행이 6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5500만원)과 국민은행(54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남성 평균 급여는 ▲하나은행 7900만원, ▲KB국민은행 6800만원, ▲우리은행 6600만원, ▲신한은행 6500만원 순이다.
◇임원 연봉 후한 은행은 신한..4위는 KB
이와 대조적으로 임원 연봉이 가장 많은 은행은 신한은행이다. 미등기 임원의 6개월치 평균 급여는 2억9300만원으로, 4대 시중은행 중에서 임원 수가 가장 적은 까닭이다. 신한은행 임원은 19명이다.
임원 급여가 가장 적은 은행은 KB국민은행으로, 2억7400만원을 받았다. 임원 수는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 임원은 2억8600만원을, 하나은행은 2억76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임원 수는 하나은행 27명, 우리은행 23명이다.
은행장 보수는 KB국민은행이 가장 많았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 14억2900만원을 받았다. 이승열 하나은행장(9억1백만원), 정상혁 신한은행장(8억2400만원), 조병규 우리은행장(6억5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직원 수 최다도, 최장 근속도 모두 KB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은행도 KB국민은행으로 17년 3개월을 일했다. 가장 짧은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15년 4개월을 근무했다. 우리은행은 17년, 신한은행은 15년 6개월을 각각 기록했다.
직원 수가 가장 많은 은행도 KB국민은행으로, 지난 6월 말 기준 1만5773명을 고용하고 있다. 뒤를 이어 우리은행 1만4218명, 신한은행 1만3072명, 하나은행 1만2003명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