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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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아파트 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는 1331만 5천원으로 전월 대비 5.04% 상승했다. 3.3㎡(1평)로 환산하면 약 4401만 7000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6월 3.3㎡당 분양가가 4190만 4000원을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200만원가량이 더 올랐다. 서울의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수도권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도 전달보다 2.49% 오른 839만 1000원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당 분양가는 전달보다 0.66% 상승한 568만 1천원을 나타냈으나,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4월의 568만 3천원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다. 

HUG 관계자는 "최근 1년간의 평균 분양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결과로, 분양가가 높은 아파트들이 여전히 포함된 가운데, 강남권의 새로운 분양 물량이 더해져 평균값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 아파트 물량은 총 1만 523가구로, 전월의 1만 4291가구에 비해 약 3700여 가구가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총 4847가구가 분양돼 전월보다 약 2300여 가구 감소했고, 5대 광역시와 세종시에서는 총 3814가구, 기타 지방에서는 1862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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