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에이프릴바이오가 지난 2분기 182억원의 영업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미국 신약개발사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선급금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12일 에이프릴바이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분기 207억원 매출에 182억원의 영업이익과 18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전 4개 분기 동안 매출은 없이 20억원에서 3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내왔었다. 

지난 6월20일 미국 에보뮨( Evommune, Inc.)과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APB-R3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에서 실적이 발생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당시 총 계약금 4억7500만달러에 경상기술료를 받는 조건으로 에보뮨에 기술을 이전키로 했다. 계약금으로 1500만달러(당시 207억원)를 계약발효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수령키로 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자사 IR채널을 통해 "2분기 기술수출 계약금 반영으로 182억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했다"며 "상장 2년만에 달성한 쾌거"라고 밝혔다. 또 2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870억원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어 "하반기는 APB-A1의 후속임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이 유입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분기 영업흑자 다시 한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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