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 2579억원..전년비 70%↑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삼성증권이 지난 2분기 호실적을 냈다. 초고액자산가 고객 증가 속에서다. 

삼성증권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33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2%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2579억원으로 70.2% 확대됐다. 

이로써 상반기 영업이익은 670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3.8% 늘었다. 순이익은 5110억원으로 26.4% 증가했다. 

2분기 시장 예상치는 영업이익 2854억원, 순이익 2226억원이었다. 

이에 영업이익은 19% 가까이, 순이익은 15% 넘게 예상치를 상회했다. 

삼성증권은 "WM부문은 지속 성장하며 자산관리 업계 선도사 지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리테일 1억원 이상 고객 자산이 313.9조원에서 319.7조원으로 늘고, 고객수는 26만명에서 26만500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액 자산 고객이 느는 가운데 금융상품 판매수익도 전분기 11.4% 늘어난 50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증권은 올들어 초고액자산가 서비스 'SNI'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왔다. 

6월말 기준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은 4041명으로, 지난해 연말 대비 500여명 증가했다. 고객당 평균 자산은 254억300만원에 달했다. 슈퍼 리치 고객에서 나오는 수입 자체는 물론이고 자산가들이 몰려 있다는 상징성도 무시할 수 없는 잇점을 제공했다. 

삼성증권은 또 "IB부문은 대형 딜 수임으로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IB부문 실적은 구조화금융, IPO, 인수금융 등의 실적을 바탕으로 전분기보다 25% 늘어난 963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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