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천 우리투자증권 초대 대표가 1일 우리투자증권 출범식에서 우리투자증권 사기를 건네 받았다. [출처: 우리투자증권]](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08/56512_50172_511.jpg)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10년 만에 부활한 우리투자증권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출범식을 갖고 우리금융그룹 계열 증권사이자 업계 18위권 중형 증권사로 첫발을 뗐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농협금융그룹에 증권사(현 NH투자증권)를 매각한 지 10년 만에 증권 자회사를 되찾았다.
출범식에서 우리투자증권은 ‘디지털과 IB가 강한 종합증권사’를 표방하고, 10년 안에 업계 10위권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종합금융(IB), 세일즈·트레이딩(S&T), 리테일(소매), 리스크관리 등 4개 사업부로 조직을 구성했다. 본점, 여의도지점, 강남지점, 대전지점, 광주지점 등 영업점 5곳과 플랫폼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특히 은행 IB와 증권 IB를 아우르는 우리금융그룹 CIB(기업·투자은행) 체계를 구축해 기업금융 명가를 재건하겠다는 청사진이다. 그 첫 단추로 은행-증권 간 시너지협의회를 운영하고,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펀드를 조성한다.
![이날 출범식에 임종룡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그룹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출처: 우리투자증권]](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08/56512_50173_62.jpg)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임종룡 회장은 축사에서 “우리투자증권 출범으로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큰 진전을 이뤘고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되었다”고 축하했다.
우리종금 대표였던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초대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우리투자증권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각자 영역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한다면 회사와 직원 모두 빠르게 동반성장할 것”이라며, “소통과 화합에 기반한 원팀 우투를 만들어가자”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 임종룡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그룹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30대 직원으로 구성한 우리투자증권 혁신조직 ‘주니어경영협의회’ 발대식도 가졌다.
우리투자증권에 대우증권을 인수한 미래에셋증권 출신들이 대거 합류했다. 양완규 IB부문장(부사장), 박기웅 S&T부문장(부사장), 박현주 캐피탈마켓본부장(전무), 이형락 대체투자본부장 겸 구조화금융부장(전무), 임덕균 리스크심사본부장(상무) 등이 미래에셋 출신이다.
다올투자증권 출신 김종구 IT본부장(상무) 겸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한국투자증권 출신 박상우 채권운용본부장 겸 FI운용부장(상무), BNK투자증권 출신 임경훈 리스크전략본부장(상무), 조현제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이사대우), 박준영 IT본부 부서장(상무대우), 민형석 업무본부장(상무대우) 등 여의도 출신도 합류했다.
이에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5월 3일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간 합병계약을 체결해, 포스증권을 합병법인으로 증권업 재진출을 알렸다. 지난달 24일에는 금융위원회의 합병 인가를 거쳐 이달 증권사를 다시 출범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