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미니 스카이 시티(Mini Sky City)
 * 중국의 미니 스카이 시티(Mini Sky City)

#디지털 전환으로 산업 전반의 노동 생산성이 지난 20년간 연평균 4%가량 향산된 반면, 건설업은 디지털 전환이 지연되면서 연평균 1%내외의 생산성 향상에 그치고 있다.

#국내 건설 현장 인력 중 80% 이상이 50세 이상으로 향후 현장 인력의 고령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OSC와 BIM 도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E&C, GS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일부 대기업계열 건설사들이 외면됐던 모둘러 건축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5일 보고서를 통해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시프트 현황을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듈러 건축물의 대표적 사례로 중국에서 단 19일만에 준공된 57층 건물인 미니 스카이 시티(Mini Sky City)가 꼽힌다. 중국의 창사시에 건축된 모듈러 초고층 건물로 당초 97층으로 설계됐으나 20층까지 완성된 이후 당국의 허가 변경으로 57층으로 축소해 건축됐다. 

 * 미니 스카이 시트 건축 장면
 * 미니 스카이 시트 건축 장면

해당 건물은 단 19일만에 미완성된 21-57층을 건축하여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건설사는 추후 220층 모듈러 건축물 건축에 도전할 계획이다.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의 경우 모듈러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달할 정도로 높다. 이웃나라인 일본 역시 15%에 달하나 국내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나마 포스코 E&C, GS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대기업 건설사들도 그간 외면했던 모듈러건축에 진출하는 등 시장 성장의 기대감은 높은 편이다. 

신뢰할 수 있는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우수한 건축 사례가 확산될 경우 모듈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모듈러 건축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인 공사비 문제의 해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모듈러 주택의 사업성 강화를 위해 규제 개선, 공공 발주 확대 외에 주택법 개정을 통해 용적률과 건폐율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OSC(Off-Site Construction)는 건설 현장이 아닌 곳에서 건축 구조체(지붕, 기둥,벽)를 생산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여 건물을 완성하는 건축 공법이다. 모듈러 건축은 OSC의 하위 개념이다. 

일반적인 RC(Reinforced Concrete)공법) 대비 공사비는 높으나 공기가 짧아 전체 사업비 절감이 가능하고 철거 시 재활용이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란 3차원 객체와 그에 관한 다양한 정보의 집합체로서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축물의 생애주기 동안 객체의 다양한 정보를 생성, 추가, 공유하는 프로세스를 뜻한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란 3차원 객체와 그에 관한 다양한 정보의 집합체로서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축물의 생애주기 동안 객체의 다양한 정보를 생성, 추가, 공유하는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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