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예상보다 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4%대 급등세를 타고 있다.
13일 오후 2시14분 현재 한국전력공사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01% 상승한 1만7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 결과 10개 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99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조5309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3분기 매출은 23.8% 늘어난 24조469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332억원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조8842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23조7094억원, 영업이익 1조5561억원, 순이익 5853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4월 이후 올 3분기까지 5차례의 요금조정과 연료가격 안정화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그러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 따른 국제유가와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흑자 지속이 불투명하다"며 "한국전력은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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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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