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시스-시높시스, 레퍼런스 플로우 출시로 삼성 파운드리 정확도 생산성 향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14LPU 공정 위해 개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4세대 14나노(nm) 공정의 무선 주파수 집적회로(RFIC) 설계 속도가 앤시스(Ansys)와 시높시스(Synopsys)의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대폭 개선된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전문 기업 앤시스코리아는 시높시스와 협력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와 함께 14LPU(Low Power Ultimate) 공정 기술을 위해 개발한 RFIC 설계를 위한 새로운 레퍼런스 플로우(reference flow)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5G와 6G 등 차세대 무선 통신과 센서 시스템 개발을 위해서는 더 높은 대역폭, 더 낮은 지연 시간, 개선된 커버리지,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확산 지원 등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고주파 설계는 설계 요소 간에 전자기(EM) 결합이 발생하므로 이를 정확하게 예측하려면 정확도가 높은 모델링 엔진이 필요하다. EM 모델링은 레이아웃 개발 플랫폼과 긴밀하게 연계해 빠른 데이터 공유, 손쉬운 디버깅, 높은 생산성, 명확한 결과 시각화를 보장해야 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DT팀 김상윤 상무는 "고주파 및 무선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에서 5G/6G, 자율주행차, 웨어러블, IoT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산업 및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 기업의 담당자들이 RF 및 전자기 설계를 담당하게 됨에 따라, 앤시스 및 시높시스와의 14LPU 레퍼런스 플로우 협업은 4세대 14나노 공정 기술의 속도와 성능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설계를 완료할 수 있는 원활하면서도 최적의 경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14LPU 공정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4세대 14나노 공정이다. 삼성전자는 미세공정 세대에 따라 LPE(Low Power Early), LPP(Low Power Plus), LPC(Low Power Comapact), LPU 등으로 구분해 사용했다. 최신 세대일수록 같은 성능에서 제품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앤시스의 전자, 반도체 및 광학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존 리(John Lee)는 "고객들은 주파수가 RF 범위로 증가함에 따라 전력, 면적, 신뢰성 및 성능을 최적화해야 하는 새로운 다중물리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앤시스는 시높시스와 긴밀히 협력해 삼성 고객의 요구에 맞춰 레퍼런스 플로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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