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KT 3.3만원대에서 팔아도 후회없을 것"..차익실현 적극권유

하나증권은 31일 KT 주가 3만3000원대 이상에서는 매도해도 후회 없을 것이라며 사실상 적극적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예상대로 8월 2분기 실적 발표 전후 반짝 반등세가 나타났으니 이제 비중 축소에 나서라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향후 발생 예상 이벤트 및 수급 움직임으로 보면 현 주가수준인 3만3천원 이상에선 매도해도 크게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김영섭 CEO 취임에 따른 KT 조직 개편 기대감은 주가에 이미 기반영된 반면 올해 이익 감소 우려는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2분기엔 어닝서프라이즈 기록으로 컨센서스 상향 속에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났지만 3분기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 기록과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 속에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구조조정 및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면 2023년 내 단행 및 당기 비용 처리가 가장 적절한 방안일 수 있다"며 "2023년 이익/배당 감소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시점이 KT 주가의 진바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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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lmh@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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