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은 전통적으로 공부를 하거나 독서하는 공간, 책을 대출받아 지식을 쌓는 허브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종이 시대가 저물고 사람들이 책을 멀리 하면서 도서관도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도서관들은 전통적인 역할에서 과감히 벗어나 새로운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핀란드의 투르쿠 시립 도서관은 색다른 시도를 했습니다. 바로 전 세계 최초로 전기차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인데요, 누구나 도서관 카드를 이용해 전기차를 대출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5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시범적으로 운영됩니다.
이 실험은 도서관 운영의 핵심 주제인 '순환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도서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가능한 한 지속 가능하고 공평하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최근 몇 년간 투르쿠 시립 도서관은 여러 가지 실험을 시행해 왔습니다. 도서관 대출 시스템에 전기차를 추가하는 것은 이러한 연속성에 있습니다. 투르쿠는 2029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교통은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하다고 본 것이지요. 더 자세한 투르쿠 시립 도서관의 파격 실험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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