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파로 고드름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도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119신고에 따른 겨울철(12월부터 2월) 고드름 안전조치 관련 출동건수가 총 1680건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1월중 출동 건수가 전체의 56.2%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고드름 안전조치 출동건수는 353건으로 2020년과 2021년 12월보다 각각 241건(215%)와 255건(260%)이 증가했다.
고드름은 기온이 영상과 영하를 오르내리는 시기에 지붕 끝, 옥외 배관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낙하 시 높은 충격량으로 인명 또는 재산 피해 우려가 크다. 실제 지난달21일 용산구 주택가에서 대형 고드름이 떨어져 시설물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당분간 추위가 반복될 수 있는 만큼 건물 외부에 고드름 발생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며 “높은 곳에 생긴 대형 고드름 등은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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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lmh@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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