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단체 공모전에서 대통령상 수상

서울시의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이용건수가 3205만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주민등록 기준 인구수 945만명이 평균 3.4회 이용한 꼴이다. 26일 서울시(시장 오세훈)에 따르면 서울시의 지속적인 투자로 인해 2016년 대비 공공자전거 수는 5600대에서 4만500대로 7.2배 증가했다. 대여소 수는 450개에서 2600곳으로 5.8배 늘었다.
이용건수는 2016년 161만건에서 19.9배가 증가한 3205만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누적 이용건수는 1억건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단체' 공모에 참여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안전하고 아름다운 이용 문화를 만들고 활성화하기 위해 생활 속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거나 안전사고 예방에 공헌한 단체를 발굴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통령표창 수상은 방치자전거 재생 활성화, 자전거도로의 적극적인 확충, 공공자전거 이용 안착, 자전거 안전교육 시행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하게 한 공적을 인정받아 결정됐다.
특히,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온라인 거래터) 라이트브라더스와 협업해 전국 최초로 재생자전거를 민간 판매망을 활용해 올해 1월부터 판매개시, 9월에는 롯데마트와 협업해 송파점에 반짝매장(팝업매장)을 조성했다. 약자와의 동행 실현을 위해 취약계층 대상으로 재생자전거 1,000대를 전달했다.
10월말 기준 지역자활센터가 생산한 1,662대의 재생자전거가 판매되어 142백만원의 수입이 발생하였으며, 수입은 전액 자활사업에 활용된다.
재생자전거가 판매되는 자치구에서 수거된 방치자전거는 10월말 기준 5,779대로 이 중 28.8%가 재생자전거로 생산되어 자원재활용 효과도 발생했다.
서울시내 자전거 1시간생활권 구축을 위해 지난해 7월 2021~2025 자전거도로망 구축계획을 수립해 2021년에는 청계천로 자전거간선도로 구축 등 오는 2026년까지 자전거도로 194.42km 확충을 목표하고 있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단체 대통령 표창 수상은 서울시의 꾸준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