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마트시티TV입니다. 한주간 가장 주목 받았던 스마트시티 핵심 소식을 전달하는 스마트시티 키워드 뉴스입니다. 이번 주에는 부르면 달려가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유럽으로 가볼게요.
요즘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죠? 친환경적인데다 지원금도 나오고, 최근 배터리 성능까지 좋아지면서 많은 분들의 선택을 받고 있죠! 특히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소들도 늘어나면서 전기차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있습니다… 는 우리나라의 얘기인 듯 합니다. 유럽 도시에서는 전기차 충전설비가 그리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라고 합니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소 제조사 'L-차지(L-Charge)'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 도시 중 파리, 탈린, 바르샤바가 전기차 소유자에게 가장 불편하고 에너지 가격 급등에 취약한 도시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기차 소유자의 34%만이 현재의 충전 인프라, 제공되는 충전 속도 및 충전 요금에 완전히 만족하는 것을 나타났죠. 그리고 전기차 소유자의 3분의 2는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여행 계획을 변경해야 했다고 합니다.
L-차지는 충전 인프라의 제공이 전기차 시대로 가는 가장 중요한 장애물이라고 주장하며, 세 가지 문제를 확인했습니다.
첫째는 공공 충전소의 부족입니다. 게다가 대다수의 공공 충전소는 너무 느린 충전 속도를 보인다는 점을 함께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은 시간 소요가 크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은 충전소 설치가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지요.
그래서 L-차지는 에너지 공급이 취약한 일부 유럽 도시의 전기차 소유자에게 '모바일 전기차 충전 밴'을 통해 무료 충전 제공에 나섰습니다. 해당 지역은 조사결과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인 탈린, 리가, 바르샤바, 파리 외에 다른 세 곳입니다.
L-차지의 모바일 충전 밴에는 클린 연료를 사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미니 발전소가 내장되어 있으며 택시처럼 도시 주변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어 전기차 운전자들은 필요할 때 앱을 통해 호출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충전 밴을 예약하고 편리한 위치를 지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모바일 충전 밴은 15-25분 내에 0%에서 80%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럼 우리나라의 ‘부르면 달려가는 서비스’도 알아볼까요?
경기도가 ‘DRT(Demand Responsive Transit), 즉 수요응답형 버스 사업을 확대 추진합니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신개념 교통서비스인데요.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승객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생성해 운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이 수요응답형 버스 시범사업을 2, 3기 신도시나 농어촌 지역 등 기존 교통체계로 교통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해왔습니다. 그 결과 해당지역에서 만족도가 높고,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9%로부터 ‘만족한다’는 답변을 얻기도 했습니다.
경기도는 수요응답형 버스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시군 현장실사를 진행했는데요. 그리고 도입에 적극적인 7개 시군 수원·양주·고양·하남·평택·안산·화성을 예비 대상지로 선정했습니다. 또한 8월 중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2~2023년 사업 대상지 수요조사’도 추진합니다.
경기도는 올 하반기 중 사업 대상지 심사위원회를 거쳐 참여 의사를 밝힌 시·군 중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에 적합한 지역을 선정, 운행 확대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부르면 달려오는 유럽과 한국의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리 동네도 더 스마트해지는 그날까지, 스마트시티TV 뉴스는 다음 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