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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핵심 키워드는, 지금껏 보지 못한 스마트시티가 온다입니다!

첫 번째 소식은 미국의 억만 장자이자 월마트 전자상거래 CEO였던 마크 로어가 건설하는 스마트시티의 부지 후보들이 정해졌다는 소식입니다.

마크 로어 지난해 9월, 무려 460조 원이라는 자금을 투자해 서울과 비슷한 크기에 인구 500만 명이 거주하는 스마트시티를 서부 사막지대에 만들겠다고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죠. 텔로사(Telosa)로 명명된 마크 로어의 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현재 부지를 찾고 있는 중인데요. 텔로사 프로젝트의 공식 홈페이지인 시티오브텔로사(cityoftelosa)에 따르면 텔로사 시의 유력 후보지는 네바다, 유타, 애리조나 중 한 곳이 될 것이며 현재 조사단이 탐사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텔로사 시는 사막 지대에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로 창조되며, 2030년 스마트시티 1차 프로젝트가 완료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마크 로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텔로사가 다른 도시에 비해 더 효율적인 기술 통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텔로사에서 운행하는 자율주행 차량은 최적화된 도로에서 달리게 될 것이며 보행자들을 위한 거리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과연 텔로사는 어떤 스마트시티로 탄생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집니다.

자율주행 얘기가 나온 김에 재미 있는 실험 결과를 들려 드릴게요. 도심에서의 자율주행은 편리함과 함께 안전함을 갖춰야 하기에 아직까지도 상용화에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인데요. 반면, 도심지가 아닌 고속도로를 달리는 화물 트럭의 자율주행은 상용화가 더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화물차는 정직하게만 운행하면 안전할 수 있고, 사람이 장거리 화물수송을 하는 비용과 위험성도 낮출 수 있기 때문이죠. 몇 해 전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가 화물트럭 자율주행 시연을 진행한 적도 있죠.

미국의 대표적인 자율주행 트럭 회사 투심플(TuSimple)은 최근 자율주행과 운전자가 모는 트럭 운행 실험을 했습니다. 투심플은 자율주행 트럭에 수박을 싣고 애리조나에서 오클라호마까지 운전했는데요. 수박을 싣고 고속도로 인근의 물류 허브까지 약 100km는 운전자가 트럭을 몰고, 허브에서 자율주행 트럭으로 트레일러를 옮겨 실은 후부터 도착지의 물류 허브까지 고속도로 구간은 자율주행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물류 허브에서는 다시 운전자가 탑승해 최종 목적지까지 트럭을 운반했고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자율주행 트럭이 완주하는데 걸린 운행시간은 총 14시간 6분으로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무려 10시간이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전자가 휴식을 취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는 등의 시간이 자율주행 트럭에게는 필요 없었던 것이죠. 화물 배송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고, 물류 측면에서 큰 도약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마지막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짓고 있는 스마트시티, ‘네옴(Neom)’ 소식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스마트시티 네옴의 일부로 홍해 근처에 건설될 500m 높이의 선형 도시인 '더 라인(The Line)'을 공개했습니다. 네옴 시티 개발의 일부로 계획된 '더 라인'은 일반적으로 중앙 지점에서 방사형으로 뻗어 있는 전통적인 도시에 대한 극적인 대안인 선형으로 설계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북서쪽을 가로질러 170km에 걸쳐 펼쳐지는 '더 라인'의 구조는 두 개의 벽과 같은 구조로 구성되며 그 사이에 열린 공간이 있습니다. 이 거대 구조물의 높이는 500m이지만 너비는 200m에 불과합니다. 상상이 되나요?

완공 시 900만 명의 거주자를 수용하도록 설계된 이 구조에는 주거, 소매 및 레저 지역은 물론 학교와 공원이 포함될 것이며 거대 구조물의 운송 시스템은 20분 이내에 도시의 양 끝을 연결될 예정입니다. 네옴 시티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한 회사인 네옴 컴퍼니의 이사장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더 라인은 오늘날 도시 생활에서 인류가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고 대안적인 삶의 방식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세상에 없던 독특한 구조를 지닌 ‘더 라인’의 탄생을 기대해봅니다.

오늘은 지금껏 보지 못한 스마트시티 소식들을 알아봤습니다. 우리 동네도 더 스마트해지는 그날까지, 스마트시티TV 뉴스는 다음 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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