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스마트시티는 지금] 미국, 영국, 태국의 스마트시티

안녕하세요. 스마트시티TV입니다. 한주간 가장 주목 받았던 스마트시티 핵심 소식을 전달하는 스마트시티 키워드 뉴스입니다. 바쁜 업무와 일상으로 주요 뉴스를 놓쳤다면 스마트시티TV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이번 주 핵심 키워드는, 세계의 스마트시티는 지금입니다.

첫 번째 소식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입니다. 

워싱턴DC가 최근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시의 모든 가로등을 원격 감시와 제어 기능이 있는 에너지 효율적인 LED 기술로 전환하며 스마트시티 변신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워싱턴DC의 가로등은 현재 대부분 구형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나트륨 램프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요. 워싱턴DC의 유지보수 서비스 부서는 가로등의 오작동을 방문해 확인해야 하고 이를 별도의 프로세스를 거쳐 시민에게 통보하는 구조로 가로등을 운영해왔습니다. 워싱턴DC는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하여 도시 전체의 에너지 소비를 50% 이상 줄이고, 유지보수 및 운영을 최적화하며, 더 안전하고 연결 된 지역사회를 추진합니다.

워싱턴DC의 LED 가로등은 인텔의 스마트 가로등 컨트롤러를 사용, 개별 램프 제어 및 모니터링 기능은 물론 도시 전체의 에너지 네트워크 인식 및 실시간 오작동 경보를 제공합니다. 제어 소프트웨어는 조명 및 API 연결을 관리하여 기존 유지관리 및 인력 관리 소프트웨어와 통합됩니다. 특히 와이파이와 무선 이동통신과도 연동돼 협대역(NB)의 IoT(사물인터넷)과 LTE 이동통신 연결이 가능해집니다.

가로등 교체만으로도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니, 귀가 솔깃해지는 스마트 기술이네요.

이번엔 대서양을 건너, 영국으로 가볼까요?

차세대 커넥티드 전기 자전거가 영국을 달립니다. 프랑스의 전기 자전거 제조업체이자 자전거 공유 운영사인 피프틴과 영국의 자전거 공유 사업자인 아우어바이크는 전기 자전거 퓨전(Fusion)을 영국의 도시와 마을에서 론칭합니다.

퓨전 자전거는 변속 기어 없이 쉽게 탈 수 있도록 했으며, 자동 전원 관리, 자전거 위치정보, 고장 시 자가 진단, 알람 및 전자 도난 방지 시스템 등의 기술이 접목된 초경량의 견고한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퓨전 자전거는 모바일 앱을 통해 운영되며 사용자는 언제든지 가입, 관리 또는 구독 취소를 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자신의 자전거 또는 근처의 공유 자전거 탐색, 자전거 잠금 해제, 통합 GPS 경로 계획 및 안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장기 대여의 경우 사용자가 배터리를 잠금 해제하고 재충전할 수 있으며 도난 또는 배터리 부족 경고를 수신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대중교통 수단과의 연계도 가능하고, 스마트폰이나 은행카드 등을 활용해 모든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전기 자전거가 그냥 달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스마트함까지 갖춰 도시의 새로운 라스트 마일로 자리 잡는 날이 곧 다가오겠네요.

마지막은 아시아로 가보겠습니다. 아시아국가 중 스마트시티에 적극적인 곳이 바로 태국인데요.

현재 태국의 쁘라윳 정부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과 같은 이웃 국가들에 뒤처져 있는 국가의 경제 성장 속도를 강화하기 위해 도시화, 선진 산업 활성화,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과감하게 추진 중입니다.

그 일환으로 수도 방콕 근교의 산업 중심지에 370억 달러를 투자, 스마트시티를 건설합니다. 도시는 2340 헥타르, 약 700만평의 면적으로 조성되며 향후 10년간 약 48조 원의 비용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 스마트시티는 오는 2032년까지 35만 명을 수용하고 20만 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됐고 이를 위한 주거 단지가 대규모로 조성됩니다.

태국 정부는 비즈니스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이 스마트시티가 10년 안에 태국의 국내총생산에 2조 바트인 72조 원을 추가할 수 있으며 50년 양허기간 후의 자산 가치는 5배나 뛰어오를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습니다. 앞으로 태국이 스마트시티를 통해 한단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 같네요.

지금까지 워싱턴, 영국, 태국의 스마트시티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전세계가 스마트시티에 한 발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네요. 우리 동네도 더 스마트해지는 그날까지, 스마트시티TV 뉴스는 다음 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