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AI 투자가 모든 반도체 제조업체에 돈벼락을 내리는 모양새다. 한 때 망한다는 소리까지 듣던 인텔도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뉴스1에 따르면 2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인텔은 7.89% 급등한 41.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도 실적 기대로 3.36% 급등, 마감했었다.
인텔은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136억달러라고 밝혔다. 시장은 131억달러를 예상했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132억달러보다 더 많은 것이다.
특히 이익성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주당 순익도 23센트라고 밝혀 시장의 예상 1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전년 같은 기간 인텔은 46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이는 AI 수요가 폭발, 매출과 주당 순익이 모두 급증했기 때문이다.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컴퓨팅에 대한 수요를 가속화해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매력적인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의 지난 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미국 정부는 물론,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이 잇달아 투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의 투자로 인텔은 턴어라운드의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급등으로 인텔은 지난 한 달간 30%, 올 들어서는 90% 각각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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