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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라타스트, 일회용 녹내장 점안액 시장 점유율 11% 돌파

2025년 3월 3.1%에서 1년 5개월 만에 11.0%로 세 배 이상 상승 병·의원 처방 점유율 14%대 진입…무보존제 전환 수요 선제 대응 글로벌 3상 거쳐 오리지널 보유 다국적 제약사에 완제품 역공급

산업 |김나연 기자 | 입력 2026. 10. 08. 09:31
삼천당제약의 녹내장 치료제 라타스트 점안액. 사진=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의 녹내장 치료제 라타스트 점안액. 사진=삼천당제약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삼천당제약(대표이사 전인석)의 녹내장 치료제 라타스트 점안액(성분명 라타노프로스트, 이하 라타스트)이 국내 라타노프로스트 일회용 점안액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천당제약은 라타스트가 국내 라타노프로스트 일회용 점안액 시장에서 점유율 11%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집계에 따르면, 라타노프로스트 일회용 점안액 시장 내 라타스트의 점유율은 2025년 3월 3.1%에서 2026년 8월 11.0%로 상승했다. 처방 비중이 큰 병·의원 채널 점유율은 같은 기간 4.8%에서 14.2%로 세 배가량 늘었다.

국내 라타노프로스트 일회용 점안액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1년 131억원에서 2025년 360억원으로 4년 만에 약 2.7배 확대됐다. 2025년에는 라타스트를 포함한 4개 품목이 새로 진입하며 처방 경쟁이 본격화됐다.

녹내장은 매일 장기간 약물을 투약해야 하는 질환 특성상 보존제가 없는 제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기존 다회용 제품 중심이던 처방 환경이 국내외 모두 무보존제 일회용 제형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배경이다.

삼천당제약은 이 같은 처방 패턴 변화에 맞춰 약 10년 전부터 일회용 라타노프로스트 개발에 착수했다. 라타스트는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 후 허가받은 제네릭이지만, 단순 이화학적 동등성 입증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임상 3상까지 거쳤다.

개방각 녹내장 또는 고안압증 환자 1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라타스트는 평균 안압을 24.4mmHg에서 16.6mmHg로 32% 낮추며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라타노프로스트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에 완제품을 공급 중이다. 국내 처방 제품과 동일한 점안액이 유럽에서는 해당 글로벌 제약사의 오리지널 브랜드로 유통되고 있다. 제네릭 개발사가 오리지널 보유 글로벌 제약사에 완제품을 역공급하는 구조다.

라타스트는 안구 내 방수 배출을 도와 안압을 낮추고 질환 진행을 늦추는 무보존제 1일 1회 제형이다. 1~30도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으며, 알루미늄 파우치를 개봉한 뒤에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다회용 중심이던 녹내장 점안제 시장이 무보존제 일회용으로 바뀌는 흐름을 일찍 내다보고 준비해 온 전략이 국내외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에 제품을 공급하며 인정받은 점안제 개발 역량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처방시장은 물론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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