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호재가 만발하며 또 6% 이상 급등,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I 투자 거품론에서 급등락을 보이는 AI 하드웨어와 달리 AI 소프트웨어 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워렌 버핏의 투자에 이어 최근 출시된 제미나이3에 호평이 이어지면서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알파벳은 6.28% 급등한 318.47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 주가가 3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시총도 3조8420억달러로 불어 시총 4조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이뿐 아니라 시총 4위 마이크로소프트(MS, 3조5270억달러)와 시총 격차를 더욱 벌렸다.

알파벳은 지난 주말에도 3.33% 급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이에 따라 MS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올랐다. 알파벳이 시총 3위에 오른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지난 주말 알파벳이 급등한 것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주식을 팔고 알파벳 주식을 매집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이날 급등은 최근 출시한 챗봇 ‘제미나이 3’가 시장의 예상보다 성능이 좋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경쟁사인 오픈AI의 챗GPT보다 제미나이3의 성능이 더욱 좋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알파벳은 최강 포털 구글과 유튜브라는 막대한 데이터 자산을 갖고 있다. 오픈AI는 감히 넘볼 수 없는 자산이다. 

이날 급등에 따라 알파벳은 지난 5일간 12%, 한 달간은 22%, 올 들어서는 67%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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