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A 라운드 통해 3500만 달러 유치
현실 세계 감지·작동하는 에이전트 개발 주력
공장 운영 효율성 개선 등 산업용 활용 가능성 주목

출처=아키타입AI 홈페이지
출처=아키타입AI 홈페이지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기자| 삼성 벤처스가 물리적 인공지능(Physical AI)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아키타입 AI(Archetype AI)의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며 산업용 AI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갔다.

아키타입 AI는 11월 20일(현지시간) 팰로앨토에서 IAG 캐피털 파트너스(IAG Capital Partners)와 히타치 벤처스(Hitachi Ventures)가 주도하는 시리즈 A 펀딩을 통해 총 3500만 달러(약 480억 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삼성 벤처스를 비롯해 베조스 익스페디션스, 아마존 산업 혁신 펀드, 벤록 등 기존 및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아키타입 AI는 현실 세계에서 감지하고 이해하며 행동하는 기술인 ‘물리적 에이전트(Physical Agents)’를 구축하고 배포하는 새로운 도구를 소개했다. 이는 동사의 획기적인 기초 모델인 뉴턴(Newton)을 기반으로 멀티모달 센서 데이터, 비디오 및 상황 정보를 융합해 통찰력, 추천, 자동화를 생성한다.

기존 AI 에이전트가 디지털 워크플로우 자동화에 주로 사용된 반면, 아키타입 AI의 물리적 에이전트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었던 물리적 영역에 AI 역량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들은 자연어 프롬프트와 API를 사용하여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 인텔리전스로 신속하게 변환할 수 있다.

삼성 벤처스 측은 아키타입 AI의 물리적 에이전트가 실제 자산 전반의 운영과 안전을 개선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공장 내 기계 가동 중단 시간을 줄이고 건설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기업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가시적인 결과를 플랫폼이 제공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아키타입 AI는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아키타입 플랫폼 규모를 확장하고 물리적 에이전트의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또한 뉴턴 모델이 물리적 세계를 해석하고 추론하며 행동하는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첨단 연구개발(R&D)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NTT 데이터, 카지마, 벨뷰 시 등 초기 엔터프라이즈 고객사들이 해당 플랫폼을 배포해 운영 효율성 향상과 안전 개선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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