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삼성증권 출신이 만든 자기계발앱이 구글플레이 올해의 자기계발앱에 선정됐다.
일기앱·기록앱 ‘디로그(D·LOG)’는 구글플레이 2025 베스트 앱에서 올해의 자기계발 앱에(대한민국 부문)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디로그는 삼성전자 씨랩(C-Lab) 스핀오프로 설립된 소프트런치가 개발한 AI 기반 타임라인 디지털다이어리다. 사진과 위치, 날씨, 감정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리해 하루를 하나의 이야기처럼 구성하는 기록 서비스다.
소프트런치는 삼성증권 출신 배진흥 대표가 이끌고 있다. 배 대표는 그룹사 협업을 거쳐 씨랩 스핀오프로 창업했다.
금융업에서 축적한 데이터 분석, 기획 역량이 전자 계열사의 혁신 생태계와 결합되고, 그 결과물이 글로벌 플랫폼에서 검증된 사례다.

디로그는 기존 디지털다이어리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사진 기반 ‘자동 기록 방식’을 도입했다.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시간·위치·날씨·감정이 자동 정렬되며, 사용자는 간단한 감정 선택만으로 하루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완성할 수 있다. 일상·여행·육아 등 다양한 목적의 사용자들에게 높은 사용 만족도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행 기록 기능도 디로그의 핵심 강점이다. 여행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하면 지도 기반 동선, 시간대, 날씨 정보가 자동 정리되어 별도의 편집 없이 여행 일기가 완성된다. 이러한 기능적 특성을 기반으로 소프트런치는 해외 여행에서의 기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유심사(가제트코리아)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여행자의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은 디로그를 “사용자에게 멋진 인터페이스로 새로운 기록 경험을 제공하며, ‘에이전트 AI’와 ‘경계 없는 생산성’을 이끈 혁신성 높은 앱”이라고 평가했다.
소프트런치는 글로벌 사용자 확장과 기술 고도화에 맞춰 내년 초 신규 투자 라운드를 준비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