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거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354사 중 실적 비교 가능 법인 1217사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1~9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4% 증가한 8조8358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6.71% 증가한 213조2840억 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5조3457억 원으로 16.59% 늘었다.

영업이익률(4.14%)과 순이익률(2.51%)도 각각 0.11%포인트(p), 0.21%p 개선됐다.

다만 3분기 말 부채비율이 112.78%로 전년 말 대비 7.45%p 늘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도 678사(55.71%)로 전년(710사) 대비 32사 감소(2.63%p) 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제약(83.32%), IT서비스(85.21%) 등 13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부동산(-43.40%), 섬유·의류(-68.82%) 등 10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가 지속됐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4%, 13.74%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40%로 미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2.91%보다 4.49%p 높았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6%, 10.35% 증가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이란 재무실적,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 우수 등으로 '코스닥시장 글로벌 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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