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iM증권은 13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4년 만의 실적 바닥 탈출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iM증권은 "최근 한국/중국/일본/유럽 등 글로벌 석유화학 구조조정 기조 확대로 2025년 기점으로 4년 간의 영업적자 사이클 마무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iM증권은 "2분기를 바닥으로 석유화학 전반의 숨통이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정기보수효과를 제거하고 보더라도 롯데케미칼을 포함해 국내 NCC 업체들이 3분기 적자규모를 분기 대비로 큰 폭 줄였거나 흑자로 전환했음이 이를 방증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석유화학 업황 바닥론에 대한 기대감과 실망감이 계속 반복되어 왔는데 매번 그 끝은 아쉬운 실망이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진짜 석유화학 업황의 바닥 탈출을 다시 한번 논해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짚었다. 

"25~26년에도 글로벌 증설 물량이 작지는 않지만, 20~23년 사이 연 평균 1천만톤 이상씩 들어왔던 것 대비로는 규모가 줄어든다"며 "무엇보다 긴 업황 부진 끝에 최근 한국/일본/중국/유럽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의 구조조정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26년은 실질적인 움직임도 일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유진 연구원은 "현재까지 발표된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가정할 경우 글로벌 에틸렌 총 생산설비 대비 약 6~7% 수준의 감축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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