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마곡 본사
LG이노텍 마곡 본사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LG이노텍이 지난 3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 

LG이노텍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줄어든 5조369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37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2% 증가했다. 순이익은 1283억8900만원으로 22.3%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5조1695억원, 영업이익 1808억원의 컨센서스를 넘어섰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3% 웃돌았다. 

사업부문별로 주력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4조48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는 46.8% 늘었다. 

특히 "모바일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하며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점진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신모델은 애플의 아이폰17을 가리킨다. LG이노텍 매출에서 애플 아이폰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4,3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신모델 양산 본격화로 RF-SiP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기판의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늘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7%, 전분기 대비 3.3% 감소한 4,5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의 수요 약세로 매출이 소폭 줄었으나, 고부가 제품인 차량 조명 모듈의 매출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고부가 카메라 모듈과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공급이 증가했다"며 "우호적 환율에 더해 광학, 전장 등 사업부별 수익성 제고 활동 성과가 가시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는 모바일 신모델 공급 성수기로,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RF-SiP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글로벌 고객사향 FC-BGA(Flip Chip Ball Grid Array)제품 라인업 확대, 전장부품 원가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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