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IFC 계약금 반환소송 승소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IFC 매입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3일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로부터 여의도 IFC 계약금 반환 소송 전면 승소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SIAC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간의 IFC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미래에셋 측의 주장을 인용했다.
브룩필드자산운용 측에는 계약상 의무 위반으로 계약금 2000억원 전액 반환과 지연 이자 및 중재 관련 비용 일체에 대한 배상을 명령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5월 브룩필드가 추진하던 IFC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미래에셋은 브룩필드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00억원 규모 보증금 납입을 완료했다.
하지만 본계약까지 이르지 못한 채 4개월이 지난 2022년 9월께 협상이 종료됐다. 미래에셋은 이후 납입한 이행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국제분쟁 중재를 신청했다.
한편 브룩필드는 이후에도 IFC 매각을 추진했다. 지난해 6월 콘래드서울호텔만 4000억원대에 싱가포르계 ARA코리아자산운용에 매각했고, 나머지 3개동은 여전히 보유중이다. 브룩필드는 3개동의 가치를 4조5000억원 가량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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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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