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택스리펀드 업체 글로벌텍스프리가 여당인 민주당에서 미용성형 환급 연장 법안을 제출했다는 소식에 장 막판 급등세를 탔다.
글로벌텍스프리는 2일 전 거래일보다 9.98% 급등한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1시30분 5580원에서 막판에 불기둥이 치솟았다. 한 때 6950원까지 25% 가까이 치솟았다.
장 막판 박정현 의원을 대표 발의자로 하는 미용성형 환급 연장 법안이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것이 확인됐다.
총 10인의 의원이 법안 발의에 참여했는데 모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박정현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에 미용성형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이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의료기관으로부터 의료용역을 받는 경우, 부가가치세액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음다"며 "이 특례의 일몰기한은 2025년 12월 31일로 규정되어 있으나,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등 지원을 위해서는 기한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실제로 국내에서 의료 행위를 받은 외국인 환자는 2020년 11만 7069명에서 지난해 117만 467명으로 약 10배 증가했고, 본 특례로 환급된 부가가치세 건수만 77만 8148건으로, 미용성형 관광 활성화와 의료 관광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외국인관광객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환급 특례의 일몰기한을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용성형 환급의 일몰은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세제개편안에 포함되면서 글로벌텍스프리를 필두로 관련 업체들이 미용성형 관광 위축 우려를 표시해 왔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주가가 큰 타격을 받기도 했다.
이에 추경호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지난 8월25일 연장 법안을 발의했으나 소수인 야당인 탓에 큰 힘을 받지는 못했다. 이번 법안은 국회 주도권을 쥔 여당측 발의로 연장 쪽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