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3000원에서 6만원으로 13.2% 상향조정했다. 

한투증권은 실리콘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6.3%, 48.4% 증가한 3104억원, 632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20.4%이 된다. 

김명주 연구원은 "실리콘투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3.6% 상회할 것"이라며 "최근 시장의 우려대비 미국 화장품 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전망이 양호하며, 실리콘투의 미국 매출 또한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걸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또 "2분기보다는 3분기 해상운임 비용이 싸고 회사가 3분기에는 2분기 수준으로 프로모션비를 지출하지 않을 걸로 전망한다"며 "2분기보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와 함께 "최근 폴란드향 수출 물량 회복이 더딘데 이는 한국과 유럽 간 거리와 유럽 시장의 특성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실리콘투의 유럽 매출 부진으로 연결 짓는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올해 새롭게 화장품 대장주에 등극한 에이피알을 지난달 29일 25만75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되면서다. 

이와 함께 왕년의 대장주였으나 중국 시장에 여전히 발목이 잡히면서 부진에 부진을 거듭했던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9일 로레알 출신의 이선주씨를 새 CEO로 선임하면서 쇄신의 칼을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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