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17.24% 처분 계획 마련
3.9% 소각, 10% 교환사채, 3.4% 사내출연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케이씨씨가 24일 자사주 활용 계획을 내놨다. 특히 10% 가량의 자사주는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유동화한다. 

케이씨씨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자사주 활용계획을 안내했다. 케이씨씨는 현재 153만주, 전체 발행 주식의 17.24%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발행주식의 3.9%인 35만주는 오는 4분기부터 내년 1분기 사이에 소각한다. 23일 종가 기준 1400억원 가량이다. 

이어 오는 4분기 자사주 88만2300주를 교환대상으로 교환사채 발행에 나선다. 전체 발행 주식의 약 9.9%로 3600억원의 가치다. 

나머지 30만주(3.4%)는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출연키로 했다. 출연 시기는 내년 1분기까지다. 

케이씨씨는 "이번 계획은 이익환원과 장기적 기업경쟁력 강화를 병행하여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균형 있게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권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상장사들은 자사주와 관련, 블록딜을 통해 처분하거나, 자사주 전부를 교환대상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하거나, 혹은 케이씨씨처럼 소각과 교환사채를 통한 유동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자사주 전부를 대상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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