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AI 관련 부문 실적 기대감으로 시간외거래에서 26% 이상 폭등하자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관련주도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30분(현지 시각)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오라클은 26.60% 폭등한 305.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도 1.27% 상승, 마감했었다.

오라클은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149억달러, 주당 순익은 1.47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50억달러, 1.48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라클은 AI 서버에 대한 폭발적 수요에 힘입어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부문 수익이 1529% 폭증했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오라클은 AI 관련 매출이 폭증, 올해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77% 급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전 예측치인 70%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으로 오라클은 시간외거래에서 26% 이상 폭등하고 있다.

오라클이 폭등하자 AI 관련주도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엔비디아는 1.90%, 브로드컴은 1.58%, AMD는 2.44% 각각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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